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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햇살 좋은 하루

by change23 2005. 8. 26.





베란다 창문을 열고 서쪽을 바라보면
이전에 살던 대곡단지가 아름답게 보인다
둑 밑에 조용히 자리잡은 도원고등학교도...
학교 덕분에 그 옆 공터엔 아직 골프장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차라리 다행이다 소음이 굉장할텐데
날씨 좋은 저녁엔 노을도 볼 수 있지만
계속되는 비와 흐림으로 맑게 갠 저녁하늘을
근래엔 보기 드물었다
하늘이 높고 파래지니 가을의 청명함이 우리를 덮을 것이다
처서엔 비가 오지 않아 풍년일 것이란다

요 앞 큰길가에 중대형 마트가 들어선다고 공사중이니
입주 아파트를 겨냥하고 개업한 두개의 작은 마트에선
초비상이다 대할인을 연일하니
시끄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세상 사는일이 쉬운일이 아니다

하늘이 푸르니 앉아 있기가 어렵다
마음을 살찌워야 되느니라 생각은 하지만...

좋은 하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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