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순천만의 하루
change23
2008. 10. 8. 09:59
어느새 벼가 누렇게 익고 들판은 추수하기 바쁘다
몇년을 벼르기만 하던순천만을 찾았다
사실 많이 피곤한 상태라 아침엔 망설였지만...
순천만을 치니 젤 먼저s자사진 촬영장소가 나온다
전망대가 설치된 산길은 10분이면 올라간다는군.. 지름길인가 보다
인터넷에서 본 나무길은 저 건너편에 있다
아직 s라인이 물길이 나오기는 이른 시간
대신아름다운 칠면초를 보았다
자연생태관 앞에서..
대대포쪽으로 돌아왔다
시간맞춰 s라인 물결을 보려고..그래야 미련이 없을것 같다
짱뚱어탕으로 늦은 점심
남도 음식은 맛이 있다
신나는 모터보트를 타고 철새도 보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같이 탄 몇명의 5학년 아줌마들의 입담에 20분 달리는 내내 웃음바다
웃음...탄성...또 탄성...생각보다 정말 깨끗하고 넓고 아름다운 늪지
나무길을 따라 전망대로
무성한 갈대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전해주는갈잎내음이 아주 좋다
빗방울 부딪치는소리,갈대 부딪치는 소리 들으며 궂은날 데이트 장소로도아주 좋겠다
40여분을 걸어 다시 올라간 용산 전망대
해가 지고도 바다물이 아직...휴우~
환상적인 금빛 s자 물길은 고사하고
검은 s자도 못 보고 내려왔다
다음에는 물 때를 잘 맞춰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