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을 접하고 싶은 아침..
남쪽으로 내려가야만 꽃을 볼수있을텐데
편하게 갈수있는 가까운 문경으로...
아직은 봄이 먼것만 같은데 바람은 따스하다
유명하다는 온천을 들리고
윤보선 전대통령님의 맛집으로 알려진
새재할매집에서 약돌숯불고기를 먹고
더덕구이와 직접 담았다는 맛있는 단맛의 머루주까지
배고픈 늦은 오후에 후다닥 먹고...
차에 돌아와서 야생화공원이 있다는 자연생태공원을 치니
도착지점과 출발지점이 같다는 네비의 말에
급당황 여긴가..다시 내려 새재길을 올라가니 공원이 나온다
분위기는 좋으나 야생화는 싹도 없다 ㅠ.ㅠ
바람이 불어 추운기분이 많이 들어
300m만 가면 되는 추노촬영지를 뒤로하고 더 올라갈 엄두는 못내고 내려왔다
추노에 나오는 노비들인지시중잡배역인지 모를
그야말로 이상한 옷차림의 얼굴 시꺼먼이들이 삼삼오오있다
찰영장비들이 줄줄이 올라가는데 밤촬영이 있나
혹시나 주인공이라도 볼까 싶어 살폈지만 ㅎㅎ
온천욕을 해서인가 개운하고 맛있는 점심으로 배도부르고
그런대로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