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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으론 찍히지 않는다

by change23 2012. 5. 3.

<칭다오의 도연이엄마가 보내 준 사진메일>

이제 이 평화로운 봄날이 가고 치열한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마치 또 한해를 보내는 마음처럼 섭섭하기만 합니다...
우리의 모든것은 만나면 헤어지고 오면 가는 그런 아쉬움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어느 하루 평화로운 봄날의 사진처럼 오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된다면 좋겠습니다.
아~ 그런 날이 있었지.. 꽃잎이 날리고.. 강아지가 한가롭게 낮잠 자고.. 풍경이 정지한 듯 고요하던 날..
감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래 기억되었으면 하면 바램을 가져봅니다..
나는 여러분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만든다고 이렇게 예쁜걸 만들어 낼수 있을까요..
그 감동의 모습은 사진으로 찍어도 찍히지 않더군요.
그래도...
몇십만분의 일이라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큰 바람이 지나고 찾아온 어느 평화로운 아침의 이야기 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바람이 잦아들고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햇살이 좋은 오늘 이 봉우리가 터지겠네요.
행복한 오늘을 축복합니다.




오랜만에 남편 출근길 배웅을 나갔습니다.
현관문 손잡이를 잡았는데 이미 변해 날아갈 준비를 하는 민들레를 발견했습니다.
곧 눈처럼 세상에 날아오를 민들레 홀씨들..
우리도 오늘 비상을 꿈꿔 봅니다



유난히 지친 하루, 귀가길에 발견한 민들레입니다.
하나씩 따라 가다 보니 앞마당이 온통 민들레 밭입니다.
조금만 지나면 씨가 되어 날아갈 노란꽃..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합니다..



청도에 태풍이 불었습니다.
꽃잎 사이사이의 바람이 다 보입니다.
바람까지 보여 주시는 하나님..
이 세상이 감사합니다


캐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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